[오늘의 에듀레터] 학습계획, 어떻게 세울까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11.29 09:48
  • 브런치에듀 특강ㅣ학습계획, 어떻게 세울까(이병훈 이병훈교육연구소장)

    학습계획은 어떻게 짜야 할까요? 학습계획은 익히 알다시피 일일-주간-월간-연간 등 크게 4단계로 세워야 합니다.

    이중 일일계획을 세울 땐, 공부가 잘되는 시간에 취약과목을 배정하세요. 공부할 과목·교재·분량을 정하고, 문제당 풀이시간까지 시험 때와 같이 정해 문제 개수에 따라 공부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중학생은 학기 중 최소 하루 3시간, 고등학생은 하루 4~5시간 정도 자기 공부시간이 필요합니다. 배운 내용을 스스로 익히고, 그 내용을 백지에 쓰며 설명해 보는 과정까지 거쳐야 완전 학습이 됩니다. 하지만 사교육을 많이 받는 요즘 학생들은 자기 공부시간이 하루 2시간 미만이죠. 불필요한 학원을 정리해야 제대로 일일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주간 계획은 6일치를 짭니다. 7일치를 짜면 마음은 뿌듯하겠지만 실천이 불가능합니다. 일요일은 6일치 계획을 전부 지켰을 경우엔 휴식시간으로, 못 지킨 계획이 있을 땐 보충 시간으로 활용하세요.

    주간 계획은 ‘영·수·국/영·수·사/영·수·과/영·수·국/영·수·사/영·수·과’순으로 과목을 배치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중학생은 각 과목에 하루 1시간, 고등학생은 수학에 3시간, 나머지 과목에 1시간씩 배분합니다.

    월간 계획은 시험을 중심으로 짭니다. 시험 4주 전에는 평소 영어·수학 공부 습관을 유지합니다. 시험을 앞두고 이 두 과목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 않도록, 이 시기에 제대로 기초실력을 다져야 하죠.

    3주 전에는 국어·영어·수학 중심으로 교과서와 자습서, 문제집, 학교 수업내용을 공부합니다. 2주 전이 되면 사회·과학 계열 과목을 공부하면서 국·영·수 과목 중 부족한 내용을 복습합니다. 1주 전에는 초기 3일간은 그동안 못한 부분을 최종 보충하고, 나머지 4일은 날짜별 시험 과목 순서의 역순으로 공부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연간 계획은 한 학기 또는 한 해 등 장기간의 공부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특히 곧 고교생이 되는 중 3 학생들은 연간 계획을 통해 고교 입학 전 남은 기간에 무엇을 준비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영어 문법 정리, (수능 필수 과목이 된) 한국사 교과서 리뷰, 사회 교과 관련 교양서적 읽기 등으로 기초 실력을 다져야 고교 진학 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크게 실패할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크게 성취할 수 있다. Only those who dare to fail greatly can ever achieve greatly.

    -미국 정치가 로버트 프랜시스 케네디(1925~196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