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수험생 될 고 2 학생, 무엇에 집중할까?
기사입력 2013.11.18 09:17
  • 브런치에듀 특강ㅣ수험생 될 고 2 학생, 무엇에 집중할까?(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2015학년도 대입 전형의 핵심은 ‘간소화’입니다. 수시모집은 4개, 정시모집은 2개 이내로 전형 유형 수를 줄였지요. 수시모집은 학생부 중심 전형과 논술 중심 전형, 실기 중심 전형으로 나뉘는데, 학생부 중심 전형에는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전형이 포함됩니다.

    이중 학생부 종합 전형은 현재의 입학사정관 전형과 유사한 전형으로,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선발하되 교과 성적을 일부 반영하거나 면접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서류를 받는 일도 가능합니다. 향후 대학들은 수시모집 시 학생부 교과보다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선호할 전망입니다.

    단, 학교 밖에서 만든 스펙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교내활동을 다양하게 한 학생이 유리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 다른 주요 전형은 논술 중심 전형입니다.

    올해는 29개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데, ‘앞으로 논술고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따라 선발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논술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뽑는 우선선발이 사라지고, 일반선발만 시행될 전망입니다.

    수시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줄어들면, 정시모집 인원은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수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특기자전형 선발인원 역시 축소되고, 주로 수도권 내 중위권 대학에서 시행해온 적성고사 전형도 줄어들 것입니다. 내년에 2015학년도 입시를 치를 현 고 2 학생은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모집을 노리는 학생은 논술고사 비중이 크다는 점을, 지방대학을 노리는 학생은 올해처럼 학생부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각각 명심해야 합니다.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과거의 실수에서 배우되, 과거의 성공에 기대지 마라. You must learn from your past mistakes, but not lean on your past successes.

    -미국 강연가 데니스 웨이틀리(8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