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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취재후기ㅣ'공신의 공부방' 들여다보니(소년조선 시사큐 기자)
‘공부방 환경’. 학습법 전문가들이 공부를 잘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반드시 꼽는 항목입니다. 공부방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학생의 학습 의욕이 좌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년조선 시사큐는 이 점에 주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격주간지에서 월간지 체제로 개편을 단행하면서 ‘공신의 공부방’이란 코너를 신설,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방 환경을 둘러보며 그들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을 찾아봤습니다. 오늘은 9개월 동안 공신을 취재하고, 그들의 공부방 환경을 둘러보며 찾아낸 공통점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공부방 전문가인 허유진 한샘인테리어 상품기획부 MD에 따르면 공부방 꾸미기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책상의 배치입니다. 공부방 책상은 방의 입구 쪽을 향하게 놓거나 부모가 방문에서 자녀를 봤을 때 옆모습이 보이도록 놓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9명의 공신 중 6명이 이같이 배치했습니다.
침대의 위치도 중요합니다. 침대는 반드시 책상에 앉았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 둬야 하는 게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눈앞에 침대가 보이면 눕고 싶은 유혹이 저절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9명 중 7명은 책상에 앉았을 때 침대를 등지는 구조였고, 2명은 침대를 아예 다른 방으로 옮겨놨습니다.
공부할 때에는 방 조명과 책상 스탠드를 동시에 사용한다거나 책상 주변에 반드시 외워야 할 개념 등을 메모해 붙여놓는 것도 이들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방법에도 합격점을 줬습니다.
혹시 여러분 자녀의 공부방 환경은 어떤가요? 공신의 공부방과 비슷한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학습 의욕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공부방 환경으로 바꿔보세요. 작은 변화가 자녀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녀 교육서에서 뽑은 이 한 문장
내 아이가 공부라는 보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공부가 아닌 다른 보석이 빛나게 하면 된다. (p118)
-‘나는 아직 엄마가 되려면 멀었다’(센츄리원, 박대진 글)-
[오늘의 에듀레터] '공신의 공부방'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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