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바른 육아 솔루션’ 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4~7세 느린 아이 강점 양육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5.18 14:56
  • ‘전쟁 같은 육아’라는 말이 있다. 최근 젊은 부모 중 아이 키우기를 어려워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아이 발달에 대해 공부하는 부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부모들을 위해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한 다양한 육아 지침서가 매일같이 쏟아져 나온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육아의 길로 안내하는 육아 지침서 2권을 소개한다.
  • 북하우스 제공.
    ▲ 북하우스 제공.
    ◇ 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
    글 조선미·북하우스·272쪽

    ‘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만 나쁜 엄마인가?’, ‘내 육아 방식이 문제일까?’ 고민하는 현실 부모를 위해 꼭 필요한 훈육의 원칙과 방법을 거침없이 설명하는 책이다. 조선미 아주대 교수의 30년간 임상 경험과 노하우의 핵심만 담은 간결하고 명쾌한 육아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 훈육이란 아이가 사회에서 평생 살아가는 기술의 기초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훈육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며 반드시 해야 할 훈육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훈육을 언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있다. 차분하고 일관되게 훈육하는 방법을 책에 자세히 담아놓았다.

    책은 행동의 경계를 정하는 것과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양육 문제를 살펴보고, 실제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쉽고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책에 담긴 주제별 해결책을 곱씹어 보고, 현실에 적용해 본다면 방향을 잃은 육아에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 위즈덤하우스 제공.
    ▲ 위즈덤하우스 제공.
    ◇ 4~7세 느린 아이 강점 양육 
    글 이슬기·위즈덤하우스·308쪽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길어지면서 자녀의 발달 지연에 관한 고민을 토로하는 부모가 많아졌다. 

    이 책의 저자이자 수인재두놔과학 분당센터 대표 이슬기 소장은 소위 ‘코로나둥이’를 둔 부모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초등 취학 전 아이의 균형 잡힌 뇌 발달 솔루션을 집약한 책 ‘4~7세 느린 아이 강점 양육’을 펴냈다. 

    책은 20년 이상 두니 발달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수인재두뇌과학의 연구 데이터와 과학적 양육 솔루션이 총집약됐다. 자녀의 기질과 지능적 특징을 오류 없이 진단하고 그에 맞게 대비하는 방법을 꼼꼼히 멘토링 한다.

    부모들은 흔히 자녀와 또래 아이들의 발달 속도를 비교하고 불안해하지만, 올바른 양육을 위해서는 ‘결정적 시기’라는 말에 대한 집착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중요한 건 내 아이의 발달 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발달의 빈틈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언어 발달, 학습 능력, 사회성 발달 등 크게 3가지 범주 내에서 자녀의 발달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가정 내에서 아이의 두뇌 체력을 길러주는 팁을 자세히 안내한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