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소년들, 한국어·역사·문화의 이해도 넓히다
임민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11.29 09:03

●전 세계 32개국 100여 명 중·고등학생 참여
●맞춤형 한국어연수 과정, 한국역사·문화 특강 및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이번 연수는 2019년 아세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늘어나는 한국어교육 수요에 대응해 매년 참석 대상 국가를 확대해 올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참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 이번 연수는 2019년 아세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늘어나는 한국어교육 수요에 대응해 매년 참석 대상 국가를 확대해 올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참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2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가 내달 2일까지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등지에서 ‘한국어, 안녕!’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32개국 10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학생들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수는 2019년 아세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늘어나는 한국어교육 수요에 대응해 매년 참석 대상 국가를 확대해 올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참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참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재를 활용한 수준별 한국어 강의 청취 ▲한국 문학작품 감상 발표 ▲한국역사·문화 특강 및 체험활동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키르기스스탄의 고등학생인 말리카 박그텍 크즈(Malika Baktybek kyzy)는 어릴 적 우리나라 의사 선생님에게서 치료를 받은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더 공부해 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몽골에서 온 바야르잡흘랑(Byarjavkhlan Javkhlantogs)는 “한국 교육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이 꿈”이라며 “한국어를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