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영은 비가오는 날 초록색 운동화를 신고 오라는 이상한 초대장을 받고 소원 문방를 츶아간다. 2년 전 연에 적어 날린 찬영의 소원을 들어주러 왔다는 털옷을 입은 수상한 아저씨가 찬영을 맞이한다. 그곳에서 소원 자판기를 이용한 후 찬영에게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5월의 어느 날 찬영은 이상한 초대장을 받는다. 보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적혀있지 않은 초대장에는 가게의 오픈 날짜와 비 오는 날 초록색 운동화를 신고 오라는 알쏭달쏭한 주의사항만 쓰여있다. 하굣길, 찬영은 학교 앞 골목에서 초대장을 보낸 가게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곳은 바로 털옷을 입은 수상한 아저씨가 운영하는 소원 문방구였다. 비 오는 날 찾아간 소원 문방구에서 자판기를 이용한 찬영은 소원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사실 주인공 찬영은 아빠의 직업과 자동차가 부끄러워 친구들에게 숨기려 한다. ‘시시한 아빠’라고 생각해 다른 친구들의 아빠를 부러워하고, 어린 마음에 아빠가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연에 적어 날린다. 하지만 찬영은 곧 아빠의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축구도 잘하고, 농구도 잘하는 멋있는 아빠의 모습이다.들고 오는 이야기마다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박현숙 작가의 소원 판타지 시리즈 ‘이상한 초대장’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상한 초대장’은 아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통해 웃음과 감동과 교훈을 선사한다.이번에 출시된 3권 ‘소원 문방구의 비밀’에서는 어린 마음에 섣부르게 바랐던 소원을 다루며 아이들이 존중과 배려를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준다.주인공 찬영은 소원 문방구를 방문한 후, 소원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섣불렀던 생각을 반성하고, 자신의 소원 대신 아빠의 건강을 선택하는 한 층 성숙해진 모습이다.박현숙이 쓰고, 국민지가 그린 이 책은 지난 달 31일 출간됐다.주니어김영사. 164쪽.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
[신간] 이상한 초대장-소원 문방구의 비밀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