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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은 기후변화 덕분에 태동할 수 있고, 기후변화를 따라 변화하고 발전해왔습니다”오늘날 세계 곳곳에서는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후 위기’가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기후는 오랜 시간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쳐온 요소로, 매번 변화를 통해 인류에게 위협이 되기도 혹은 기회를 선사하기도 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이목을 모으고 있는 요즘. 역사 속 기후변화를 세계사적, 지구사적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는 지리학자 이동민이 ‘기후’라는 렌즈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다시 들여다본 내용을 담고 있다. 지리학자의 넓고 촘촘한 시선으로 세계 구석구석을 기후변화의 흐름에 따라 살펴본다.책의 1부에서는 아프리카 남부에 서식하는 ‘털 없는 원숭이’에 불과했던 현생인류가 어떻게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었고, 세계 각지에서 어떻게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를 당시 기후 조건과 함께 살펴본다.2부에서는 ▲인류가 말을 길들이고 거대한 제국을 세운 과정 ▲수많은 문명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오늘날의 사회와 세계지도를 만들어 온 과정 ▲지역 간 문명의 발전 차이에 대해 기후변화 흐름과 함께 따라가 본다.3부에서는 산업혁명 이후 오늘날에 이르러 지구 곳곳에 재앙으로 나타나는 기후 위기 현황을 다룬다.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처와 기후 안보 등 기후가 현대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인류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한다.이동민의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는 지난 5일 출간됐다.갈매나무. 288쪽.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
[신간] 기후로 살펴보는 인류의 역사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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