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 “국내 영상·오디오 콘텐츠 시장 발전 전략 모색”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12.15 08:03

●오는 16일 성균관대서 ‘콘텐츠 전문화&미디어 고도화’ 주제 학술대회 개최

  • 2022 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 하반기 정기학술대회 프로그램. /한국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
    ▲ 2022 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 하반기 정기학술대회 프로그램. /한국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
    ‘콘텐츠 전문화&미디어 고도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학술대회가 오는 16일 오후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다. 한국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가 주최·주관하고 스튜디오오키브스, 트리탑파티, 지학사, 미래엔, 블랙펄인베스트 등이 후원한다.

    ‘한국잡지학회’에서 이름을 바꾼 ‘한국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는 잡지·미디어 융합과 관련 여러 분야 현상을 조사·연구한다. 

    해당 학회에 따르면, 오늘날 미디어 패러다임은 ‘변화’ 수준을 넘어서 ‘혁명’의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패드, 스마트TV로 대표되는 스마트미디어 문명의 등장은 콘텐츠 제작 과정, 유통 프로세스, 이용 환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변화를 동반한다.
     
    한국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는 “스마트미디어 시장의 핵심은 영상 콘텐츠로, 영상 시장의 현실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영상 콘텐츠의 제작·유통 상황을 심층적으로 검토, 글로벌 플랫폼의 시장 장악력 확대 속에서 국내 영상 시장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김정훈 부회장의 사회로 2개의 주제 발제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먼저 이상현 아이엠티브이 부사장은 ‘영상 제작 현장의 현실 및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OTT 등장 이후 변화된 국내 영상 제작 시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스마트플랫폼 환경에서 국내 영상 제작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장 전략 및 정책 지원 방안을 제안한다.

    이어 권성욱 유플러스연구소 전문위원은 ‘영상 유통의 현실 및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글로벌 시장 차원에서 영상 유통 패러다임을 이해해야 하고 그에 따른 산업적,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토론에는 이효영 영앤콘텐츠 대표, 임병훈 스튜디오 pic 제작본부장, 정태상 미디어아트란티스 대표, 민병현 청운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미디어 기업 및 콘텐츠 시장 차원에서 오디오콘텐츠는 새로운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개척으로 블루오션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현실 진단 및 미래 전망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 시장 활성화 조건을 탐색하고자 이용준 대진대 교수의 사회로, 2개의 주제 발제가 이뤄진다.

    임건중 빅스토리픽쳐스 대표는 ‘오디오 드라마·무비 시장의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국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를 설명하고 제작 및 마케팅 방식의 변화에 대해 진단한다. 

    권오현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오디오북 시장의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오디오북이라는 개념 자체는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비슷하게 이어져 오고 있으며, 변화하는 것은 기술적 환경이라고 진단한다. 

    토론에는 류영호 교보문고 DBS플랫폼사업단 부장, 윤일선 시청자미디어재단 연구원, 이화진 윌라오디오북 이사, 최순식 영화제작가협회 이사 등이 참여한다.

    한편 인간 사회를 위한 콘텐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정연우 세명대 교수가 좌장으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김원제 성균관대 겸임교수가 ‘콘텐츠의 가치 및 역할에 대한 재성찰’이라는 주제로, 피로·위험·과잉·중독·격차 사회를 사는 오늘 우리에게 ‘굿 콘텐츠(Good Content)’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특히 휴먼, 재미, 행복, 안심, 힐링, ESG 등의 키워드를 품은 ‘착한 콘텐츠’ 콘셉트에 주목한다.
      
    이어 권호순 시간의 물레 대표, 이윤경 성균관대 융합원 초빙교수, 원영아 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 이사, 한순상 한국경제TV 콘텐츠기획위원 등이 토론에 참여해 굿 콘텐츠 콘셉트 관련 의견을 교환한다.
     
    이용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영상 및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대한 현실 진단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데 목표를 뒀다”며 “관련 전문가 및 연구자들의 심층 논의를 통해 그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학술대회 의미를 설명했다.
    글=백승구 조선에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