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노력하는 인재 100명 선정…‘2017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 개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11.29 11:30

-30일 세종문화회관서 열려

  •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대한민국 인재 100명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0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7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으로 총 796명, 2008년부터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변경해 매년 100명씩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고교생 50명, 대학생 40명, 청년 일반 1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고교생 200만원, 대학생·청년 일반 250만원), 부상이 주어진다. 수상자 선정은 교사, 학교장 등의 추천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심사를 거쳐 중앙심사위원회 서류심사,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먼저, 고교생 부문에서는 신체적 장애가 있음에도 소설가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 교내·외 다양한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이준서(경기 동탄고)군 등이 수상했다. 이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어 모든 이들의 마음에 용기를 주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 부문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자신이 저술한 책의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공경진(전북대)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씨는 “앞으로 국내 사회 공헌뿐만 아니라 지구촌 공동의 번영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차츰 소멸해가는 전통시장을 지역 주민과 청년들의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장영덕(주식회사 청춘팩토리)씨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어려운 환경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팝페라 가수 최성봉(경희사이버대)씨와 지적·언어장애가 있지만, 판소리 명창의 꿈을 갖고 활발한 재능기부를 하면서 작년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은 장성빈(전주예고)군이 시상식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박춘란 차관은 “수상자들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