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인성면접 과연 몇 점일까?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2.16 15:39
  • 최근 인성교육이 초미의 관심거리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그동안 숨겨져 왔던 교내외 청소년폭력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각계각층에서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폭력학생 처벌강화, 전문 상담사 배치, 또래상담 활성화, 교사와 학부모 인성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정책적인 제시만 있을 뿐 현장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의 목소리가 높다. 왜냐하면 인성교육의 문제를 가해자와 피해자로 국한해서 다루려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 명 아니면 두 명의 자녀두기가 일반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살벌한 경쟁을 강요하는 교육환경 등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변화를 받아들여 ‘보다 광범위한 인성교육의 필요성’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래야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가 인성교육의 당위성을 공감하여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대에 맞는 인성의 개념부터 다시 정의 내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가정이나 학교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시스템적으로 교육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특히 특목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과 대입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인성면접비중의 확대는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의 정량적인 성적중심의 평가가 청소년 인성왜곡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시제도에서 인재의 기준과 성적의 개념을 전환하는 것은 인성교육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절대적인 작업이라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인성에 대한 평가기준의 마련과 사회적인 합의다.

    자칫 인성면접에 대한 준비는 전무한 상태에서 평가비중을 높이게 되면 제도에 대한 불안과 불신만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한국인성소통협회(회장 송태인)에서 개발한 <서로 살리는 인성교육 워크샵>프로그램은 글로벌 시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추어 인성의 개념을 정의하고 과거식 훈계나 도덕교육이 아닌 내면의 강점을 발굴하는 ‘한국형 인성교육의 모형’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왜 인성교육인가’, ‘인성이란 무엇인가’, ‘인성교육의 다양한 방법’,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인성소통덕목10가지’, ‘인성으로 소통의 시대를 주도하자’로 구성되어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강의식에서 탈피하여 활동지를 활용한 토의와 발표 그리고 모둠 간의 감수성을 살리는 역할체험활동 등으로 수강생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이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소통 워크숍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생 취업교육과 기업체교육에서도 그 반응이 뜨겁다.

    과정명 : 서로 살리는 인성교육 워크샵
    개강일 : 3월 8일(목) 오전10시
    교육기간 : 매주 목요일 2시간씩 5주간
    교육비 : 16만원
    교육장소 : 삼성동 조선교육문화센터(삼성역 5번출구 오크우드 호텔 맞은편)
    문의 및 접수: 1661-7833 / edu.chosun.com/edu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