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학교·가천의과대학교 통합기념, 오페라 ‘춘향전’ 야외공연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9.16 15:29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대학 최초로 오페라를 야외무대에 올린다. 가천대학교 음악대학은 가천의과학대와 경원대의 통합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오페라 ‘춘향전’ 공연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매일 오후 7시 30분 가천대 경원캠퍼스(성남) 비전타워 야외광장에서 공연한다.

    총 5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춘향전은 임정근 가천대 음대학장(성악과)이 총감독을, 관현악과 김봉교수가 지휘를 , 최연소 국립오페라단 상근 연출을 맡았던 가천대 성악과 출신의 이의주씨가 연출을 맡았다.

    춘향과 이몽룡 등 출연진은 모두 음악대학 재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60여명 규모의 합창단과 10여명의 무용단, 70여명의 오케스트라, 50여명의 스텝 등 총 250여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무대이다.

    출연진은 지난 4월 음악대학 자체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하였으며 춘향전의 작품 이해를 위해 전라남도 남원 광한루 등 춘향전의 본고향을 돌며 현지답사도 다녀왔다.

    막간 주요 장면 전환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 판소리 도창 방수미씨가 작품설명과 함께 판소리를 들려줘 흥미를 더한다.

    연출은 맡은 이의주씨는 “극장에서의 오페라는 다소 관객들이 수동적일 수 있지만 야외해서 하는 공연은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관객 친화적 무대”라며 “ 예쁜 캠퍼스 주변 환경과 어울려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페라 공연은 음악대학의 정기공연으로  실내에서 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감동한 이길여 총장이 통합을 기념해 캠퍼스 야외광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해 야외무대로 정해졌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작품인 춘향전은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사랑하는 소설이며 판소리로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춘향전은 현제명 선생이 작곡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오페라이다. 한국인 특유의 해학과 풍자,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테마에, 독특하고 아름다운 한국적 선율을 더해 큰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학교는 지난 7월 가천의과학대학교와 경원대학교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통합승인으로 새롭게 출범하였으며 경원캠퍼스와 인천캠퍼스 두 개 캠퍼스에 14개 단과대학, 72개학과를 두고 있다.

    주 최 : 가천대학교

    장 소 : 가천대학교(경원캠퍼스) 비전타워 야외특설무대

    일 시 : 2011년 9월 21일(수),22일(목),23일(금) 19시 30분

    공연문의 :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 031-750-5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