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의 청소년권장도서 선정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1.03.30 09:03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의 좋은책선정위원회는 ‘2011년 4월의 청소년권장도서’로 ‘거짓말 같은 이야기’(강경수 글·그림, 시공주니어)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지적 성장을 위해 매달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엄선하되 초·중·고교로 청소년 독자의 수준을 나누어 추천하고 있다.

    극한 노동에 시달리거나 전쟁에 동원되는 등 어린이다움을 누리지 못하는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슬픔을 간결한 드로잉과 섬세한 콜라주로 그린 어린이 인권 그림책‘거짓말 같은 이야기’(강경수 글·그림, 시공주니어), 인디언 전사들이 탐욕스런 백인들에 대항하여 자신의 부족들을 구하기 위해 치렀던 투쟁들을 기록한‘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디 브라운/ 최준석, 한겨레출판), 미술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며, 예술적 아이디어를 어떻게, 무엇으로 표현할지 등 미술작품을 대하며 생기는 질문과 대답을 들려주는‘혼자 가는 미술관’(프랑크 슐츠 외/ 김재웅, 미술문화) 등이 선정되었다.

    2011년 4월의 청소년권장도서 목록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의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2011년 4월의 청소년 권장도서

    문학
    여행자 예찬
    프란츠 카프카/ 이준미 | 하늘연못
    2011. 2. 21. | 165쪽 | 10,000원 | 중·고
    환상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집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올라탄 열차가 출발하려는 순간에 느낀 감상을 담은 표제작‘여행자 예찬’을 비롯해 인간 내면의 심연에 도달하고자 했던 카프카의 깊은 열망과 치열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단편 소설 44편이 수록되어 있다.

    역사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디 브라운/ 최준석 | 한겨레출판
    2011. 2. 25. | 591쪽 | 20,000원 | 고
    ‘미국 인디언 멸망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백인들이 끝없는 탐욕으로 일으킨 인디언 학살전쟁에서 마누엘리토, 붉은구름, 검은주전자, 앉은소, 매부리코, 작은까마귀, 조셉, 제로니모 등 진정한 평화주의자이자 자연보호주의자였던 인디언 전사들이 부족들을 구하기 위해 치렀던 수많은 투쟁을 기록하고 있다.

    철학
    철학의 숲, 길을 묻다
    박일호 외 | 풀빛
    2011. 2. 25. | 279쪽 | 15,000원 | 중·고
    네이버캐스트 연재물 ‘철학의 숲’을 토대로 한 책으로 고대, 중세, 근대에 이르는 22인의 철학자들을 시대 순으로 재구성했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고민은 무엇이며 그 고민 끝에 제기한 질문과 응답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철학 개념들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여준다.

    정치/사회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멜라니 조이/ 노순옥 | 모멘토
    2011. 2. 21. | 238쪽 | 12,000원 | 중·고
    사회심리학자인 저자가 육식주의 시스템 아래에서 동물과 인간이 어떤 처지에 놓이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육식의 폐해를 역설한다. 전장에서 총을 쏘지 않는 병사, 한국의 개고기 시장 등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 연구결과를 통해 육식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기제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경제/경영
    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송승용 | 행성비온다
    2011. 3. 2. | 207쪽 | 12,000원 | 중·고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저술한 저자가 자본주의 경제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쓴 책으로 돈의 올바른 개념과 철학을 심어주면서 돈 관리에 필요한 금융·경제지식을 쉽게 설명한다. 부의 생성 원리는 물론, 자본주의 경제의 작동 원리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과학
    우리 몸은 석기시대
    데트레프 간텐 외/ 조경수 | 중앙북스
    2011. 1. 25. | 302쪽 | 15,000원 | 고
    여러 질병의 원인들을 파헤쳐 현대인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으로 최근 1만 년 간 인류의 생활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했지만, 인체가 그 변화에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짧았다고 전한다. ‘석기시대’에 더 적합한 몸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예술
    혼자 가는 미술관
    프랑크 슐츠, 에리카 케른, 헬무트 케른/ 김재웅 | 미술문화
    2011. 3. 10. | 126쪽 | 15,000원 | 중·고
    ‘청소년을 위한 독일식 미술 수업’에서 알려 주듯이 이 책은 미술작업은 어떻게 진행할까, 예술적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올까, 아이디어를 어떻게, 무엇으로 표현할까,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까, 미술작품을 어떻게 이해하고 분류할까 등 미술 작품을 보면서 떠오를 수 있는 7개의 질문과 그 대답을 싣고 있다.

    교양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천국의 세계
    구사노 다쿠미 글, 서영철 그림/ 박은희 | 삼양미디어
    2011. 2. 10. | 353쪽 | 17,000원 | 고
    종교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와 전통신앙 속에서, 구전되는 이야기 속에서, 종교 문헌에서 말하는 천국과 지옥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다양한 일러스트와 명화, 사진을 실어 인류가 늘 궁금해 하는 사후세계인 천국과 지옥을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실용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
    서보건 | 뜨인돌
    2011. 2. 22. | 224쪽 | 11,000원 | 중·고
    신문이나 뉴스 등에서 들을 수 있는 여러 용어들 가운데 청소년들이 알아두면 좋은 표제어 100개를 시사, 사회, 정치, 경제, 과학 등으로 분류하여 설명을 싣고 있다. ‘나비효과, 죄수의 딜레마, 고르디우스의 매듭, 마녀사냥’ 등 어휘를 설명하고 파생어나 비슷한 표현, 사용 용례도 함께 알려 준다.

    아동
    거짓말 같은 이야기
    강경수 글, 그림 | 시공주니어
    2011. 2. 20. | 44쪽 | 9,500원 | 초
    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수상작이다. 지하 탄광 갱도나 카펫 공장에서 극한 노동에 시달리거나 살상 전쟁에 동원되고 혹은 지진으로 먹을거리를 직접 찾아 나서는 등 어린이다움을 누리지 못하는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모습을 간결한 드로잉과 섬세한 콜라주로 그려낸 어린이 인권 그림책이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