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재, 이지영, 전한길, 정승제, 현우진…. 이들의 공통점은?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스타 강사라는 것. 이들의 학습 설명회는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마감되기 일쑤고 사인회에는 이른 새벽부터 줄이 길게 늘어선다. 스타 강사의 존재는 학원 경영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타 강사들이 어느 학원으로 이적하느냐에 따라 업계 순위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이들처럼 경쟁력을 갖춘 강사가 될 수 있을까.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최근 내놓은 책 ‘강의 그거 별거 아냐’(경향미디어)에는 그 비결이 가득하다. 교사 출신인 이 소장은 지난 40여년간 EBS, 메가스터디, 유웨이 등에서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책에는 지금껏 스타 강사로 활약하며 터득한 알짜배기 강의 노하우 65가지를 담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비중이 커진 온라인 강의(비대면식 강의) 노하우를 낱낱이 전한다. 카메라와 마이크 등 장비 사용법, 학습 플랫폼 이용법, 수업 시간 관리법 등이다.

이밖에 재미없다는 소리를 들을 때 해결책, 강의 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난감한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 교재 제작법 등 강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될만한 내용도 포함됐다. 적지 않은 두께지만 어려운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 부담없이 술술 읽힌다. 스타 강사를 꿈꾸는 이들뿐 아니라 강사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