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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내 이름은 크레이.
그동안 대학 입시에 시달리다가 이제야 졸업이란 걸 했다. 여태껏 나는 내 꿈이 뭔지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너무 지쳤고, 내가 뭘 원하는지 몰랐으며, 내 앞에 놓인 현실이 그저 두렵고,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래서 나는 내 인생에 쉼표를 찍기로 했다.고등학교 졸업을 눈앞에 둔 크레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아빠의 강요로 인해, 집안 대대로 진학해 온 세인트룩스 의대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정작 크레이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크레이는 평범한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미래를 두고 망설인다. 이대로 의대에 진학해야 할지, 아니면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지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리고 결국 크레이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긴 마음의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이 작품 《갭라이프》는 그런 크레이의 마음의 여행에 대한 작품이다. 그 여행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으며, 때로는 후회를 거듭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결코 무의미한 과정은 아니라는 것을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의 마지막 문장에서 탄생하는 미래에 대한 무한한 긍정의 메시지는 우리가 살면서 갑작스레 넘어지고, 때로는 실수하고, 몹시 지쳐 잠시 쉬어가게 되더라도 그 안에서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누구에게나 선택의 순간은 찾아온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 여정이 험난해질 수도, 꽃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신중해지고, 또 불안해지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거나,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채찍질하거나, 어쩔 줄 몰라 방황하기 마련이다. 이 책 《갭라이프》는 크레이의 방황의 과정을 통해, 방황은 누구나 겪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독자를 다독이고 안심시킨다. 또한 불안한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잠시 멈춰서 나에 대해, 그리고 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모색해 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존 코이는 10대들을 위한 작품을 여러 편 발표한 미국의 재능 있는 소설가입니다. 주로 《익스트림 스포츠에 미친 아이들만》《크랙 백》《박스 아웃》과 같은 청춘 스포츠 문학을 발표해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 주 의 최대 도시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으며, 10대와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강연을 하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신간도서] 갭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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