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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영국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중견 시인이자 소설가인 블레이크 모리슨의 자전소설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작가가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병상을 지키면서 쓰기 시작한 일기에서 비롯된 작품으로, 아들이 아버지에게 품었던 오랜 오해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리움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2005년에는 콜린 퍼스, 짐 브로드벤트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구두쇠에 고집쟁이에 독재자 같았던 아버지, 뻔뻔스러운 짓도 서슴지 않았던 속물 같은 아버지, 그렇게 멀고도 미운 존재였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으면서 아버지와 되도록 멀리 떨어져 살려고 했던 사십대의 아들은 착잡한 심정으로 병상을 지키게 된다.
아들은 고요한 병상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하나씩 떠올리는데….
▶ 저자 소개
저자 : 블레이크 모리슨
1950년 영국 요크셔 주 스킵턴에서 태어나 노팅엄 대학, 맥마스터 대학, UCL 대학에서 수학했다. 문학평론지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를 거쳐 『옵저버』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1995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었다.
영국 왕립문학협회 회원으로, 시인협회 회장과 펜클럽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부터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한편 시인이자 소설가, 수필가, 평론가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에릭 그레고리 상, 딜런 토머스 상, 서머싯 몸 상, E. M. 포스터 상 등 다수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하며 J. R. 애컬리 상, 워터스톤 볼보/에스콰이어 상을 수상한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1993)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품었던 오랜 오해와 돌아가신 후 사무치는 그리움을 담백하게 써내려간 자전소설로, 부자의 관계뿐 아니라 아버지 곁을 마지막까지 헌신적으로 지키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본 부부관계까지 감동적으로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독자들의 성원에 몇 년 후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어머니가 내게 결코 말하지 않았던 일들』도 펴냈다. 그 밖의 작품으로 『검은 안경』 『노란 집』 『만약에』 『너무 사실적인』 『마지막 주말』 등이 있다.
역자 : 황보석
1953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불릿파크』『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 『성스러운 여행 순례 이야기』 『공중곡예사』 『달의 궁전』 『뉴욕 3부작』 『기록실로의 여행』 『백 년보다 긴 하루』 『러브 스토리』 『작은 것들의 신』 『셀프』 『존 치버 단편전집』 『모레』 등 다수가 있고, 편저로는 『알기 쉬운 프랑스어』 『프랑스어 회화』 등이 있다.
모든 아버지와 아들의 서툴지만 진솔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