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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거위 아빠』는 태어나자마자 처음 본 생물을 어미로 믿고 따르는 거위의 각인 효과를 발견한 동물행동학의 선구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콘라트 로렌츠'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 새, 악어, 원숭이 등 온갖 동물을 키웠던 콘라트는 자라서 동물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었다. 콘라트에게 동물은 그저 연구 대상이 아닌,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존재였다.
그중에서도 거위 연구에 힘을 기울였던 그는 거위들과 함께 수영하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거위들이 머무르는 풀숲에서 잠을 자는 등 자신이 관찰하는 동물 곁에서 삶을 함께하며 동물 생태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이러한 콘라트의 삶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 끊임없는 관찰과 열정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
▶ 저자 소개
저자·그림 일레인 그린스테인
이 책을 쓰고 그린 일레인 그린스테인은 그림책 열두 권에 그림을 그렸다. 빵 굽는 요리사, 학교 선생님, 도자기 만드는 사람으로 일하기도 했다. 요새는 ‘음식 만들기, 책 읽기, 여행 다니기, 오래되었지만 멋진 자동차 운전하기’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우리 집은 바닷가에 있었다. 나는 새를 좋아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거위 식구들에게 마음이 끌렸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한다. 뉴욕에서 태어나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역자 이수영
진실한 책 한 권이 가진 힘을 믿는 전문 번역가이다. 때로는 한 권의 책으로 삶이 바뀌기도 하고, 한 줄의 글귀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여러 말씀보다 가슴 깊이 파고들기도 한다. 어린 독자들에게 그런 책으로, 그런 글로 기억될 수 있는 책을 만나는 건 옮긴이에게도 기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그동안《내 동생 눈송이 아저씨》《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크리스마스가 가져다준 평화》《노란 별》《황금 열쇠》《물고기가 어떻게 육상동물이 되었나요?》《마음이 머무는 곳》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뉴잇 옛이야기를 모아《빛을 훔쳐 온 까마귀》를 썼다.
거위 아빠
거위 연구에 평생을 바친 콘라트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