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EEN(포틴)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3.29 18:18

열네 살, 하늘이라도 날 수 있는 십대들의 성장기

  • ▶ 책 소개

    소설 곳곳에 이슈가 되고 있는 굵직한 사회문제나 가정문제가 등장하지만, 자칫 비극으로 흐르기 쉬운 주제들이 결코 무겁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이 소설이 가진 큰 매력이다.
  • 이 작품은 14세라는 연령대를 다룬 소설일 뿐만 아니라, '쓰키시마' 라는 거리를 무대로 한 '거리소설' 적 성격을 띠고 있다. 쓰키시마는 도쿄의 매립지에 만들어진 새로운 거리로, 작가는 도심의 번화가에서 전철로 이삼십 분 거리인 쓰키시마라는 장소를 선택하여 그것만으로도 재미있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성격도 환경도 제각각인 아이들이 융화하는 것처럼, 이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들이 공존하는 거리는 작품의 배경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 저자 소개

    저자
    이시다 이라石田衣良
    1960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세이케이 대학을 졸업했다. 광고제작회사에 근무하다가 프리랜스 카피라이터로 활약했다. 1997년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파크』로 제36회 올요미모노 추리신인상을 수상했다. 연작 시리즈인『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파크』는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선풍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이시다 이라는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일본 차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작품과 아름다운 문체, 날카로운 사회의식으로 청춘소설뿐 아니라 추리소설 부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03년 발표한 『4teen』은 현재를 살아가는 소년의 세계를 소년의 시점에서 치밀하고 경쾌하게 묘사한 거리소설로, 도시에서 나고 자란 십대의 감성과 희망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수작이다. 129회 나오키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9년에는 후속작 『6teen』이 출간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라스트』『아름다운 아이』『칠드런』『1파운드의 슬픔』『렌트』『잠들지 않는 진주』『스무 살을 부탁해』『5학년 3반 료타 선생님』 등이 있다.

    역자 양억관
    번역가. 옮긴 책으로 『나는 공부를 못해』『69_sixty nine』『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중력 삐에로』『스텝파더 스텝』『우리가 좋아했던 것.』『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용의자 X의 헌신』『탐정 갈릴레오』『탐정 클럽』『예지몽』『한밤중에 행진』『플라이, 대디, 플라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