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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열여섯 살 소년의 사투를 친근하면서도 시적인 문체,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설정과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그려낸 소설 『엄마를 기다릴게』.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또 다른 폭력의 가해자로 성장하는 폭력의 대물림 현상, 학대하는 남성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피해자 여성의 의존적 심리 등 폭력의 끈질긴 고리와 가정폭력 당사자들이 겪는 가족 구성원에 대한 양가적이고 분열적인 감정을 촘촘하게 엮어낸 수작이다.
주인공인 열여섯 살 소년 제이스 위더스푼은 아버지의 폭력을 대물림한 자신의 운명과 끈질긴 사투를 벌인다. 더 이상 아버지의 학대를 참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와 형, 크리스천이 살고 있는 앨버커키의 아파트로 무작정 찾아간다. 폭력적인 아버지와 폭력의 타성에 젖어버린 엄마. 열여섯 살의 나이로 감당하기 힘든 끔직한 학대와 가족의 균열 속에서 제이스의 정체성은 뿌리째 흔들리고, 집을 나온 제이스가 찾아갈 곳이라곤 오 년 동안 연락 한 번 없었던 형뿐인데…….
▶저자 소개
저자 스와티 아바스티 ( swati avasti )는 다섯 살에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을 읽은 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에밀리 브론테, 하퍼 리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탐독하면서 작가적 소양을 키웠다. 시카고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여 취미였던 글쓰기를 학문적으로 파고들었다.
스와티 아바스티의 데뷔작인 『엄마를 기다릴게』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를 극복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열여섯 살 소년의 이야기로, 가정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친근하면서도 시적인 문체,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풀어내 청소년과 부모, 양 세대의 독자에게 모두 호소할 수 있었다. 덕분에 ‘어린이와 청소년 블로거 선정 문학상’, ‘부모 선정 도서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미네소타주 예술진흥위원회 선정 추천도서’로도 선정됐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 햄린 대학에서 창작 글쓰기 수업의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자녀 둘, 반려견 둘, 그리고 (둘의 몫을 하는) 남편과 살고 있다.
[신간도서] 엄마를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