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율곡 이이,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9.11 15:52
  • ▶ 책 소개
    이 책은 율곡 이이가 저술한 《학교모범》을 오늘에 되살려 쓴 책이다. 율곡이 《학교모범》에서 제시한 가르침을 소개하고 각각의 가르침에 잘 부합하는 동서고금의 사례들을 곁들여 구성한 책이다. 《학교모범》은 조선조 선조15년(1582년)에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왕명을 받들어 선조에게 만들어 올린 학교의 규범이다. 배우는 사람이 마땅히 지키고 따라야 할 준칙을 제시한 것으로서, 모두 16조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선 시대 이상적인 선비교육의 지침이 되었다. 《학교모범》은 율곡의 나라 사랑과 학생 사람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교육지침서로서, 율곡은 당시의 배우는 선비들을 향해 충정어린 마음으로 16가지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이 가르침들은 오늘날 우리 학생들이 바람직한 성품과 행실을 갈고 닦는 데에도 금과옥조와 같은 귀중한 교훈들이다. 이 책은 율곡이 제시한 《학교모범》의 가르침과 역사상의 위인들, 이를테면 슈바이처, 드골, 칸트, 조지 워싱턴, 도산 안창호 등 탁월한 인물들이 행동하고 실천한 이야기를 사례로 제시하여 우리 학생들이 율곡의 가르침을 보다 더 생생하고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 소개
    저자(원저) 이이는 조선조 선조 때의 학자이자 경세가. 호는 율곡(栗谷), 시호는 문성(文成). 율곡은 사헌부 감찰을 지낸 아버지 이원수(李元秀)와 어머니 사임당 신씨(師任堂 申氏)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출생하던 날 밤 어머니 신사임당이 흑룡이 바다에서 집으로 날아들어오는 꿈을 꾸어서 어린 시절의 이름을 현룡(現龍)이라 하였으며, 태어난 방을 몽룡실(夢龍室)이라 이름붙였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서 학문을 배웠으며, 1548년(명종3년) 13세 때 진사시험에서 장원으로 합격하였다. 16세 때에 어머니가 죽자 심히 낙심하여, 3년간 시묘(侍墓)살이를 한 후에 금강산에 들어가 수양하다가 1년 만에 하산하여 다시 유학에 전념하였다. 22세 때 성주목사 노경린의 딸인 곡산 노씨와 혼인하였으며, 이듬해인 23세 때 도산(陶山)으로 가서 퇴계 이황(李滉)을 방문하여 학문을 논하였고, 24세 때에는 과거시험 별시에서 ‘천도책(天道策)’을 지어 장원급제하였다.
    26세 되던 해에 부친 이원수 공이 죽었다. 3년 상을 마친 후, 29세에 호조좌랑으로 첫 벼슬길에 나아갔으며 계속해서 예조좌랑 · 이조좌랑을 역임하였다. 33세 때에 사절단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부교리로 춘추기사관을 겸임하면서 《명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다. 34세 때에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사회 개혁을 위해 문답 형식으로 《동호문답(東湖問答)》을 지어 선조에게 올렸으며, 35세 때는 신병을 이유로 벼슬자리에서 사퇴하고 처가가 있는 황해도 해주로 가서 학문에 전념하였다. 36세에 이조정랑, 청주목사 등의 관직을 맡았으며 이듬해 다시 관직에서 물러나 파주 율곡리로 거처를 옮겼다.
    율곡리에서 우계 성혼과 성리학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38세 때는 직제학, 동부승지에, 39세 때는 우부승지에 임명되었다. 이때 사회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 〈만언봉사(萬言封事)〉를 지어 선조에게 올렸다. 40세 때에는 제왕학(帝王學)의 지침서인 《성학집요(聖學輯要)》를 저술하여 올렸으며, 42세 때는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지어 선비들을 훈계하였고, 43세 때에는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를 지었고, 대사간에 임명되었다.
    47세 때인 1582년에 이조판서에 임명되었고, 임금의 명을 받들어 《학교모범(學校模範)》을 지어 선비교육의 지침을 세웠다. 48세 때에 병조판서에 임명되었으며, 10만양병을 주장하였으나 동쟁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동인의 탄핵을 받아 관직에서 물러났다. 49세에 병환으로 한양의 자택에 머무는 동안, 나라를 위한 《육조방략(六條方略)》을 진술하고,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파주 자운산 선영에 안장되었으며, 숙종 때 문묘에 우리나라의 명현(名賢)으로 모셔졌다.

    저자(편저) 김정진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의 여러 중학교와 경기여고에서 교직 생활을 하였으며, EBS 교육방송 입시학원 등에서 국어 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저서에 《독서불패》, 《다산 정약용 리더십》, 《책과 소통한 사람들의 이야기》, 《독서대왕 정조》, 《자제력으로 새로워지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