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7.07 10:42
  • ▶ 책 소개
    ‘한국의 파브르’ 곤충학자 정부희가 들려주는 [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숲 안에서는 치열하게 삶을 이어가는 각개전투의 현장이 벌어지고 있으니, 바로 곤충들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는 무려 1만 6천여 종의 곤충이 산다. 이렇게 많은 종수의 곤충이 있는 것은 다분히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지역이기 때문인데, 일 년 내내 덥고 건기와 우기가 교차하는 동남아 같은 열대몬순 지역에 사는 곤충들은 크기가 크고 색도 화려하지만, 다양성 면에서는 우리나라에 못 미친다고 한다. 그럼 그 많은 곤충은 어디서, 어떻게 삶을 꾸리고 있을까? 그중 우리는 얼마만큼의 곤충들을 알고 있을까? 곤충학자인 저자의 안내에 따라 치열한 때로는 신비롭고 우아한 곤충의 생활사를 들여다보자.

    ▶저자 소개
    저자 정부희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서른 즈음에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고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우리 자연 속 생명에 눈을 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우리 식물, 새, 버섯 들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자연과 곤충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늦은 나이에 곤충,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딱정벌레목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대가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 대학원에 들어갔다. 석사학위를 받고 이어 박사 과정을 밟으며 본격적으로 ‘버섯살이 곤충’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고, 「한국산 거저리과의 분류 및 균식성 거저리의 생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까지 거저리과 곤충과 버섯살이 곤충에 관한 논문을 30편 넘게 발표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영남대학교 동물계통분류연구실에서 박사후 과정 국내 연수를 밟았다. 지금은 한국응용곤충학회, 한국곤충학회, 한국균학회, 한국생태학회의 회원을 비롯해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고려대학교 곤충연구소에서 연구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 등에서 주관하는 전국환경조사, 자생종 발굴사업, 전국 해안사구 정밀조사, 각종 환경평가 등에 참여해 활발하게 곤충 조사를 하고 있다. 왕성한 연구 작업과 함께 여러 환경 단체가 주관하는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에서 곤충 생태에 관한 강연을 하며 ‘곤충 사랑 풀뿌리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5년에 ‘자랑스런 이화인’ 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나무와 곤충의 오랜 동행』, 『곤충의 빨간 옷』,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 『생물학 미리 보기』가 있으며, 학술저서로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거저리과)』 1권, 2권, 3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