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소개《소심 타파》는 언제 어디서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인어공주도 아닌데 목소리를 잃고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이 시대의 ‘소심인’들을 구하기 위해 등장했다. 저자는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를 총동원해 ‘이래도 소심하게 살 것인가?’라고 묻는다. 이런 그의 외침은 절절하다 못해 처절하다. 저자는 소심 타파를 위해 크게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소심함에 대한 올바른 정의다. 무조건적인 성격 개조가 아니라 어떤 소심함을 경계하고 타파해야 하는지를 정의한다. 둘째, 소심함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처 방안이다.
소심함이 우리 삶을 불행하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저자는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의 경험에서 체득한 지혜로 답한다. ‘뻔뻔해지자’, ‘쉽게 용서하지 말자’, ‘이기적인 사람이 되자’, ‘행복한 눈치 보기’ 등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 대신, 구체적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 행동 강령으로 전한다. 돌직구에 맞으면 산산이 부서질 유리 멘탈들에게는 책에 담긴 조언이 과격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온 삶의 궤적을 바꾸기 위해서 그 정도의 자극과 변화는 필요하다.
▶저자 소개
저자 황진규는 소심 타파를 위해 다니던 대기업마저 때려치웠다. 작가 아닌 반백수로 살며 ‘행복하려면 직장부터 그만두라’는 철딱서니 없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설파하고 다닌다. 욕망과 감정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자칭 ‘신도림 스피노자’를 표방하는 생활 철학자. 누구보다 소심했기에 소심 타파의 현실적인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읽고도 소심함을 타파할 수 없다면 그냥 영원히 소심하게 살라’는 게 저자의 전언이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인생 뭐 있나? 최선을 다하고도 ‘아님 말고!’ 아닌가? 소심한 사람들에게 이보다 훌륭한 덕목이 또 있을까. 만약 자신의 소심함 때문에 힘들다면 삶에서 한 발자국 떨어지기를 권한다. 자기 삶을 조금은 덜 소중하게 대했으면 좋겠다. ‘아님 말고!’라는 두둑한 배짱을 가졌으면 좋겠다.”
[신간도서] 소심 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