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삼국지 사이언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4.09 13:29
  • ▶ 책 소개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과학책「스토리 사이언스」 제2권 『삼국지 사이언스』. 이 책은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과학의 눈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오늘날 과학의 눈으로 《삼국지》를 다시 읽어 보면 어떨까? 이 책은 삼국지의 12가지 주요사건을 따라가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을 끄집어내어 설명하고 있다. 무거운 돌을 멀리까지 보냈다는 ‘발석대의 원리’(4장), 칼을 뽑아 들고 동탁에게 접근한 조조의 모습이 거울에 비친 ‘입사각과 반사각’에 대한 설명(3장), 16kg이 넘는 청룡언월도를 젓가락 돌리듯 휘둘렀다는 관우의 각속도 계산법(2장), 낯빛만 보고도 병을 정확히 맞췄다는 화타의 수술법(7장), 착시현상(8장), 차의 효능(2장), 오늘날 로봇과 같은 목우와 유마의 원리(11장) 등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이 속속 등장한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생활 속뿐만 아니라 삼국지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과학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저자 소개
    저자 김태호는 과학의 모든 분야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크고 복잡한 현대 과학의 세계의 전모를 보려면 과학을 연구하는 것보다는 과학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에서는 과학기술사를 전공했다. 박사학위논문으로는 1960년대 세계적 유행이 되었던 “녹색혁명”이 한국농학에 접목되어 1970년대의 “통일벼”를 낳은 과정을 다루었다. 지금도 농업, 식품, 건강 등의 주제를 과학기술사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데 관심이 많으며, 그밖에도 한글타자기의 역사와 같은 여러 가지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2014년부터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에서 연구와 저술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 이정모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를 했으며,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북》, 《제이크의 뼈 박물관》 등이 있으며, 글을 써서 펴낸 책으로는 《달력과 권력》, 《꽃을 좋아하는 공룡이 있었을까?》,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등이 있다. 현재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강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도 즐겁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