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 저편, 저 너머 어딘가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4.02 18:25

가슴 따뜻한 판타지 연작 동화

  • ▶ 책 소개

    한 반에서 누군가는 따돌림을 당하고, 대부분은 그걸 외면하는 학교 현실에서 아이들은 외딴 섬에 갇힌 듯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책은 그러한 냉혹한 현실을 벗어난 또 다른 미지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다.

    호시가오카 초등학교 6학년 나쓰미, 히토미, 유키, 히로토, 마유. 겉으로 보기에는 별 탈 없이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이지만 부모나 친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을 안고 있다. 말 한마디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는 나쓰미, 죽은 친구가 자꾸 손짓하는 히로토, 공원의 이상한 아저씨를 우주인이라 믿는 유키가 있다.

    또, 아이들에게 상처받은 뒤로 고양이와 말을 하는 마유, 자꾸 이상한 것이 보여 줄곧 따돌림당했던 린코. 다섯 이야기 속의 다섯명의 주인공들은 미지의 세계에서 알 수 없는 존재의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

  • 시간표 저편
    ▲ 시간표 저편
    각자의 세계 속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또 다른 나와 마주한다. 꿈, 유령, 공원의 길고양이들, 이상한 동네 아저씨, 철봉과 벚꽃 요정 등 현실의 존재인지 미지의 존재인지 알 수 없는 그것들이 아이들의 분노와 고민, 슬픔 등을 치유하도록 도와준다.

    학교와 가정을 둘러싼 현실 세태를 날카롭게 바라보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를 유지하며 흥미롭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를 지녔다.

    그를 통해 현실과 판타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상처투성이 아이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 저자 소개

    글쓴이
    고하마 유리
    1964년에 일본에서 태어났다. 2004년에 제3회 주니어 모험소설대상 가작을 받았고,『고양이 목소리』로 제2회 포프라즛코케 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오사카에 살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린이 김무연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귀여운 심통쟁이 고양이 한 마리와 알콩달콩 살면서, 그림으로 다양한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게 섰거라!』『선생님이 작아졌어요』『속 좁은 아빠』『우리는 아시아에 살아요』등이 있다.

    옮긴이 김버들
    자연이 아름답고 모험거리가 많은 곳에서 태어나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때부터 시나 독후감 쓰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발견했을 때가 가장 기쁘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처음 옮긴 어린이책으로는『아빠가 많아졌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