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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MBC창작동화대상에 장편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동화작가 강민경의 『부 낭자가 떴다』.
일제강점기 초기 언론인 장지연의 <일사유사>에 기록된 부 낭자 전설을 바탕으로, 저자의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덧입혀 창작된 장편동화다.
'이괄의 난'에서 '병자호란'으로 이어지는 어지럽고 혼란한 조선 중기로 아이들을 데려간다.
잔뜩 움츠러든 채 살아가는 갖바치의 딸 '단원'이 남장을 하고서 불의에 당당히 맞서는 여전사 부 낭자와의 만남을 통해 신분과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나눌 뿐 아니라, 자신의 꿈을 찾아 당당하게 일어서기까지의 이야기가 그림작가 강소희의 그림과 함께 아름답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용기는 물론, 도전 정신을 심어준다. -
저자 강민경
한양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어요. 2002년 MBC창작동화대상에 장편동화가 당선되어 등단했지요. 지은 책으로는 『오합지졸 배구단 사자어금니』, 『내 맘대로 일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100원이 작다고?』 등이 있어요. 그중 『아이떼이떼 까이』는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어린이책 기획 모임 벼릿줄에서 함께 작업한 『썩었다고? 아냐 아냐!』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한양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며 열심히 동화를 쓰고 있답니다.
그림 강소희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말하는 꾀꼬리와 춤추는 소나무』가 있으며, 『한눈이 퉁눈이』, 『김학철 이야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도』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부 낭자가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