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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지구를 다 먹어 버린 날』은 ‘더 이상 물도 공기도, 나무도, 식물과 동물들도 존재하지 않는 그런 날이 정말 올까?’하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화산, 지진, 홍수, 태풍 등의 자연 재해뿐 아니라, 분별없이 이루어지는 개발, 한순간에 모든 걸 잿더미로 만드는 전쟁, 사람들의 절제력 없는 소비 등이 물, 나무, 숲 등 자연이 주는 자원들을 모조리 앗아가는 절망적인 미래를 경고한다.
동요처럼 운율이 살아 있는 문장들 속에는 이 세상에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병든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구를 소중이 생각하고 아껴줄 어린이'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한 콜라주 그림은 깊이 있는 이 책의 글과 어우러지며, 볼 때마다 다양한 느낌을 준다. -
▶ 저자 소개
저자 알랭 세르
1956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알랭 세르는 현재 프랑스 출판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어린이문학 작가입니다. 휘 뒤 몽드(Rue du monde) 출판사를 운영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책들을 계속해서 펴내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파스타굼>을 비롯해 『사랑해요 사랑해요』『상상력이 무럭무럭 내 맘대로 도서관』 『정원만큼 큰 부엌』 『ABC노래』 『빵, 버터 그리고 초콜릿』 『나는 아이로서 누릴 권리가 있어요!』『소년, 지구별을 보다』등을 썼습니다.
그림 실비아 보나니
197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실비아 보나니는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입니다. 시각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내는 데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콜라주, 만화, 전자 드로잉 기법 등을 다채롭게 활용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난 움직이는 뭔가를 봤어(j’ai vu quelque chose qui bougeait)』등이 있습니다.
역자 박희원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알랭 로브그리예, Le Voyeur의 묘사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프라스 문학을 소개하고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아이, 클로딘』『두 번째 탄생』『살아 있는 숲』『질투』『예수』『포멜로는 민들레가 좋아』『포멜로가 사랑에 빠졌어요』등이 있습니다.
지구를 다 먹어 버린 날
병든 지구를 구할 수 있는 희망, 바로 어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