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학교, 디지털·친환경 공간으로 ‘변신’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2.03 15:09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계획 발표
-올해부터 18조원 투입해 2835개 건물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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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 3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정부가 18조원을 들여 지은 지 40년 이상 된 학교를 리모델링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 3일 발표했다.

    계획의 핵심은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 가운데 2835동(1400여개 교)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새단장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8조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30%는 국비로, 70%는 지방비로 조달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공사는 에듀테크, 친환경에 기반을 두고 진행된다.

    교육부는 공사 대상 학교 교실 전체에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기기 등도 설치한다. 학교 여건과 교과 특성,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기자재도 둘 예정이다.

    스마트한 학교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쓴다. 지능형 CCTV와 센서를 설치해 안면인식을 통한 출입통제, 행동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감시 등을 하는 식이다.

    또 고효율 설비·자재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학교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학교 텃밭과 실내 정원, 연못 등 다양한 생태환경도 조성해 학생들을 위한 생태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강 인원, 수업 상황에 따라 공간을 분할 혹은 통합해 학생 선택형 학습, 주제 중심의 융합수업 등이 활성화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교육의 질적인 변화뿐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