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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학생들이 일 년간 직접 만든 창작물을 선보이는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3일부터 이틀간 온오프라인에서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메이커괴짜축제에서는 각종 메이커 활동 결과물을 볼 수 있다. 메이커 전시 체험, 메이킹 마라톤, 메이커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메이커 전시 체험에서는 ▲미래존(AR·VR·드론) ▲융합존(코딩·피지컬 컴퓨팅) ▲상상존(디지털 메이킹) ▲괴짜존(아날로그 메이킹) 등 네 가지 테마로 나눠 작품을 소개한다.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는 인공지능 쓰레기통,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매직 필통 등 톡톡 튀는 작품들이 한가득이다.
메이킹 마라톤도 눈길을 끈다. 초·중·고교 학생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제품 설계부터 제작,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수행하게 된다. 고려대학교에서 이뤄지는 메이킹 마라톤 행사는 메이커 온 채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메이커 이벤트존에서는 메이커 유형을 검사하고 다른 사람들과 창작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괴짜 근성’을 깨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ajs@chosun.com
톡톡 튀는 학생 창작물 만나는 ‘괴짜축제’ 열린다
-서울시교육청, 13~14일 ‘메이커괴짜축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