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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의 원격수업 경험담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오후 3시 30분 UAE 교육부 장관인 후세인 이브라힘 알 하마디와 원격회담을 진행하고 한국의 원격수업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자리는 UAE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UAE는 지난달 말부터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UAE의 학제는 ▲1학기 9∼12월 ▲2학기 1∼3월 ▲3학기 4∼7월 초 등 3학기제로 운영되는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년 말까지 원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담에서 유 부총리는 국내서 어떤 식으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이 진행됐는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대여해주고 인터넷 통신비(모바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원격수업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덧붙였다.
두 사람은 원격수업 출결, 평가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유 장관은 현재 한국의 원격수업이 학교와 학생의 여건을 고려해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중심, 과제 수행 중심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지며 정부는 수업 유형별로 출석 인정, 평가 관리 지침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후세인 장관은 “이번 기회로 자국의 원격수업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국의 교육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교육부, 한국의 원격수업 경험담 UAE에 전해
-21일 유은혜 부총리와 UAE 교육부 장관 간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