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에…제주 모든 학교 내일 단축 수업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9.05 17:44

-오후 1시 이전 조기 하교 결정
-교육부, 피해 학교에 공제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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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 당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드는 제주도 학교에서는 단축 수업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5일 “태풍 링링이 6일 오후 3시경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 안전부서장과 오늘 사전 대비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재난 대응태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서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학생들에게 안전수칙 교육을 펼치도록 지시했다. 특히 제주도 등 태풍영향권 내 교육청과 학교에는 휴교와 조기 하교를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제주 관내 모든 학교는 6일 오후 1시 이전에 조기 하교가 이뤄진다. 태풍의 영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시·도교육청 역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한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태풍은 주말에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 교육부는 시설 복구 대책과 피해 학생 심리 지원 대책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모든 학교에서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가 극심한 곳에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보내 조사를 벌이고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공제금 또는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금을 피해 학교에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