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추진단 꾸린다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3.03 09:00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 발표

  • /서울시교육청 제공
    ▲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고교학점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추진단이 서울시교육청 내·외부를 연계해 구성·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운영계획은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의 성과 및 수요자 요구 분석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내·외부를 연계한 고교학점제 추진단은 2022년에 제도적으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정책·행정·재정 면에서 총괄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이다. 서울시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 내부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 한국교육개발원 디지털연구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외부지원단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교감·교장, 고교학점제 TF위원 등 자문위원단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 등 정책지원단 ▲고교학점제 컨설팅지원단·교원학습동아리 지원단 등 고교학점제 실무지원단 등이 구성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강사와 시설 인프라 구축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이 선택했지만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교육청 내에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선택 온라인형 설렘강좌’를 운영하고, 매년 개설과목 전수조사를 통한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해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또한 개설 과목 증가에 따른 강사비를 지원하고, ‘소인수과목 강사 채용 일괄 안내 시스템’ 등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소인수 수업, 동아리 활동, 공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꿈담 학습 카페’를 매년 40개교 내외에 지원하며, 2022년 고교학점제 도입 시까지 서울시내 전체 고등학교 5곳 중 4곳 이상에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측면에서는 ▲교원 학습 동아리 운영 ▲고1부터 시작하는 진학지도 직무연수(원격)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교원연수(집합)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수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개별 학교가 주관하는 학부모 설명회 PPT·리플렛(leaflet)의 제작·보급을 지원하고, 교육청 차원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학부모의 교육 정책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운영된 개방-연합형 선도학교는 21곳,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각각 7곳과 5곳이다. 또, 일반고 189개교, 자율고 41개교에서는 지난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