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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저지로 파행을 빚었던 경문고와 세화여고, 장훈고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지정취소 대상 청문회가 8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전날 예고한 대로 세 학교 교장과 재단 관계자는 각각 종로구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린 추가 청문회에 출석해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미달에 대해 해명하고 개선 계획을 내놨다.
이들 3개교는 6일과 7일 자사고 평가 청문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이던 학부모들의 저지로 진입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시교육청은 올해 자사고 평가대상인 경문고, 대광고, 대성고, 보인고, 현대고, 휘문고, 미림여고, 선덕고, 세화여고, 양정고, 장훈고, 현대고, 휘문고 등 11개 학교 가운데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를 기준점수(60점) 미달학교 대상으로 선정해 청문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는 오는 20일까지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이후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면 이들 4개교에 대한 자사고 지정은 취소된다.
[조선에듀] 경문·세화여·장훈고, 자사고 지정취소 청문회 정상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