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지정취소 ‘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 8일 청문회 재개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7.07 16:10

  • 서울시교육청이 파행된 경문고와 세화여고, 장훈고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지정취소 대상 청문회를 8일 다시 열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한 세화여고와 장훈고에 대한 평가 청문회를 각각 오전과 오후에 열기로 했으나 학교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채 궐석으로 끝났다. 학교장 등 관계자들은 청문회 참석을 위해 시교육청 정문에 도착했다가 학부모들의 저지로 진입하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문고 관계자 역시 자사고 지정취소 반대 집회를 벌이던 학부모들에게 가로막혀 청문회 참석이 무산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3개 학교에 대한 청문회를 8일 다시 열기로 했다"며 "학교 측의 의사와 다르게 외부 요인에 의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청이 청문회를 거쳐 자사고 지정취소를 내리면, 교육부가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지 않으면 자사고 지정취소는 불가하다.

    한편 이들 학교와 함께 올해 시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한 미림여고는 청문회 참석 대신 의견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