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교육 전문가들이 국제 사회의 교육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모인다.

교육부는 17일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Transforming life through Education)’를 슬로건으로 하는 ‘2015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2015)’이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5 세계교육포럼은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돼 온 범세계적 기초교육 보급운동 ‘모두를 위한 교육(EFA·Education For All)’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열리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회의다.  1990년 태국 좀티엔과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한국 인천에서 15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기도 하다.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알미스네드(H. H. Sheikha Mozah bint Nasser Al-Missned) 카타르 왕비 등 국가 정상급 인사들을 비롯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100여 개 국가의 교육 장·차관과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대표단,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00여 명도 함께 한다.

20일과 21일 총 네 번의 전체회의와 6회의 주제별 토론, 20회의 분과회의 등을 거쳐 모두를 위한 교육(EFA) 운동의 성과평가 및 2030년의 교육 목표 설정 및 실행 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포럼 둘째 날인 20일 오후에 진행되는 전체회의에서는 ‘교육이 발전을 이끈다-한국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이 진행될 계획이다. 세계교육포럼 준비기획단장 관계자는  "이날 특별세선을 통해 교육강국으로서의 한국의 교육 발전 경험을 전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은 폐회식의 '인천선언'으로 발표되며, 이는 오는 9월 유엔이 발표할 Post-2015 개발 의제의 교육 목표와 연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