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김영수 서강대 교수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4.10 17:24
  • 4개월 넘게 공석이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신임 원장에 김영수 서강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제 191차 이사회를 열어 제9대 원장으로 김영수 서강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매년 경영 성과와 연구 실적 등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의해 평가 받게 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서류평가를 통해 김영수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입학처장)와 류해일 공주대 화학교육과 교수, 이완기 서울교육대 영어교육과 교수 등 3명을 원장후보자로 선정, 이사회에 무순위로 추천했다. 이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공모에는 총 10명이 응모했다.

    김 신임원장은 2004~2008년, 2013~현재까지 서강대 입학처장을 역임한 대입 전문가로 최근에는 교육부 수능 개선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수능 개선안'을 내놓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외곽 정책조직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 김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총괄분과인 국정기획조정 분과 전문위원을 지내는 등 대외활동에도 활발한 인물인데다 박 대통령의 ‘서강 인맥’이라 평가원장에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평을 받았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총괄하는 평가원장 자리는 김성훈 전 원장이 수능 출제 오류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해 11월 25일 사퇴한 이후 4개월 넘게 비어있는 상태였다. 그동안은 조난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직무대리가 공석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