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교육부-대교협,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발표 세미나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4.10 09:02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이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와 함께 산업계 제언을 듣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5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해 교육부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관계부처와 경제5단체 및 대학 관련 학회 관계자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통해 평가 방향 및 결과 활용 등이 결정된다. 평가는 주관기관인 대교협이 수행한다.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등 4개 분야의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34개 대학 51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산업계에서는 두산건설, LS산전, 유한양행, 오스템임플란트 등 총 23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이 평가위원으로 평가에 참여했고, 1406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평가 결과, 분야별 최우수 대학으로는 환경 8개교, 에너지 1개교, 바이오의약 5개교, 바이오의료기기 1개교가 선정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건국대, 경성대, 광운대, 동서대, 서울과기대, 신라대, 인하대, 충북대가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고 바이오의약 분야는 가천대, 가톨릭대, 배재대, 영남대, 인하대가 최우수 등급에 올랐다. 에너지 분야와 바이오의료기기 최우수 등급은 각각 인하대와 전북대였다.

    요구분석 및 평가에 참여한 산업계 인사들은 “4년제 학부과정에서는 기본 역량의 충실한 함양과 실제 산업현장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가 필요한데, 이 평가사업이 대학의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각 분야 평가결과 보고서를 활용한다면 산업계 요구내용에 대한 이해와 우수대학 사례를 통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역량 있는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날 산업계 제언 세미나와 함께 평가 우수대학 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