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절대평가 더 바람직"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3.26 13:58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절대평가가 교육적으로 더 바람직한 평가 방식이라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지난 25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로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개최된 포럼 ‘본(Born)’에 참석해 "상대평가는 단계를 나눠 학생을 구분하는데 이는 인간 능력에 차별이 있다는 철학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수월성 교육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다 보니 경쟁이 심해져 사교육이 필요해지고 사교육은 다시 부모의 재력과 연결되면서 사회문제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절대평가 도입은 영어를 쉽게 출제하려니 공격을 받는다. 매년 수능에 대해 발표할 때마다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3가지 틀 안에 갇힌다. 어렵게 낸다고 발표하면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그래서 쉽게 낸다고 하면 '변별력이 없고 학업능력을 떨어뜨린다'고, 그래서 다시 어렵게 낸다고 하면 '왜 자꾸 바꾸느냐'는 비판이 이어져 결국 버뮤다 삼각지대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벗어나려면 교육과정 중심으로 출제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야 하는데 쉬우냐 어려우냐에 맞추려다 보면 끝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