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해 교육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손을 잡았다.

교육부와 전경련은 23일 전경련회관에서 학생 진로 체험 활동 지원 등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유학기제 확대 운영에 따라 민간기업의 인적･물적 자산이 필요하다는 공동 인식하에 협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다음 학기부터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GS, 한화, CJ 등 주요 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기업들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내 자식을 기른다는 심정으로 학생들의 체험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경련과의 업무협약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확충됐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우리 기업들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70년 넘게 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업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각양각색의 꿈을 꾸길 응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