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위기 학생의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 복귀 지원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18:06
  • 경기도교육청은 “대안교육 장기위탁기관 26곳을 ‘희망학교’로 지정해 3월부터 1년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학교’는 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 퇴학 처분의 위기에 놓인 학생, 미혼모 등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진로․직업교육, 현장실습교육, 자격증 취득 등 네 가지 모델의 대안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네 가지 모델 중 인성교육 모델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학교 복귀를 위한 모델로 보통교과를 전체수업의 50% 이상 운영한다. 진로ㆍ직업교육 모델은 교육과정 전체의 60% 이상을 진로ㆍ직업에 관련된 교육ㆍ체험으로 운영해 기초교과 학습과 동시에 진로설계 및 직업교육을 병행한다. 현장실습교육 모델은 3인 이내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이 필요한 직업현장에 직업체험 과정을 위탁해 현장 인턴십을 통한 배움을 유도한다. 자격증 취득 모델은 기초교과 학습 외에 국가기술자격증과 관련한 과목을 학습하거나,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등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진로지원과 관계자는 “학생의 희망에 의해 대안교육 모델을 선택한다. 모델별 특성을 살려 맞춤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희망학교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해 운영 매뉴얼을 중심으로 희망학교 위탁절차와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원제일평생학교 박영도 교장은 “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담당자들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에 대해 공감하고 교육적 소신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