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15:17
  • 천안지역 고교평준화가 확정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18일 충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의회는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고 그 결과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명 중 찬성 19표, 반대 4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평준화 대상 학교군 설정 동의안이 23일 교육위를 거쳐 26일 본회의에서 시행시기가 통과되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내년부터 평준화가 적용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추후 학교군 설정 고시안이 도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그 동안의 조언과 염려를 반영, 신속하고 차질 없는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이 제출한 이 조례안은 1995학년도부터 비평준화 지역이던 천안의 고교입시 제도를 20년 만에 평준화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