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AI교사와 디지털교과서로 공부한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2.23 16:21
  • 발표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 교육부 제공
    ▲ 발표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 교육부 제공
    2025년부터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교사(사람)와 AI 보조교사(디지털교과서)가 협력해 학생 맞춤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적용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학 교과에서는  AI튜터링 기능을 적용,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 학습을 지원한다. 영어 교과는 인공지능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제공한다. 더불어 정보 교과는 코딩 교육과 관련된 실습과 체험을 강화한다. 이외 다른 과목들은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현장에 잘 정착시키기 위해서 교육부는 올해 7개 시범교육청, 300개 ‘디지털 선도 학교’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선도 학교들은 인공지능 활용 학습법을 적용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성공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AI 기반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서 발행사 단독 또는 에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를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되는 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디바이스 구축·무선망 환경 점검 등이 진행된다. 

    교육부는 “발전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교사들도 학생과 인간적 연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