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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교육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리나라 교육현장이 코로나19에 대응한 방역경험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은 아르헨티나가 등교수업 재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한국의 등교수업 관련 경험을 참고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지난 9일 약 8개월 만에 의무격리 체제를 해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을 발표하며 등교수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유 부총리와 니콜라스 트로타(Nicolás Trotta) 교육부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학교급ㆍ학년별로 순차적 등교를 진행한 우리나라 사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 부총리가 학생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지침을 보완해 제공하는 등 단계적 등교수업을 시행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지역과 학교 상황에 따라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병행 등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기반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지침 ▲학교 방역지원 소통채널 개설·운영▲건강상태 자가진단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개발과 제공 등 학교 현장에 적용된 다양한 방역조치들에 대해 설명했다.
트로타 아르헨티나 교육부 장관은 “한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관심이 크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의제를 개발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도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정책 추진 경험을 해외 각국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양국이 이번 면담을 계기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jinho26@chosun.com
유은혜 부총리, 아르헨 교육장관과 ‘학교현장 K-방역’ 논의
-원격회담 가져…등교수업·방역사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