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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서울시민과 역(逆)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지역 학교 282개 주차장과 운동장이 주차공간으로 무료 개방된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시민 또는 역귀성객은 추석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시내 공·사립 초·중·고 282곳의 운동장과 주차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주차장만 개방하는 학교는 207곳, 운동장만 개방하는 학교는 35곳이다. 40개 학교는 주차장과 운동장을 함께 개방한다.
관악구 지역 학교가 28곳으로 가장 많고, 강남구는 24곳, 구로구는 20곳이 학교를 주차공간으로 개방한다. 송파구·성북구·서초구에서는 각각 17곳의 학교가 문을 연다.
이 밖에도 ▲노원구 16곳 ▲동작구 15곳 ▲종로구·강북구·강서구 각각 12곳 ▲금천구 11곳 ▲도봉구·중랑구 각각 10곳 ▲용산구 9곳 ▲양천구·동대문구 각각 8곳 ▲강동구 7곳 ▲중구·은평구·마포구 각각 6곳 ▲영등포구·서대문구 각각 4곳 ▲성동구 2곳 ▲광진구 1곳이다.
주차 공간을 개방하는 학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78곳에 비해 96곳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알림판을 통해 개방 학교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해당 학교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학교 개방으로 주차시설이 부족한 주택가에 거주하는 시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부모ㆍ형제 및 친지를 방문하는 시민과 역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inho26@chosun.com
추석 연휴 서울지역 학교 282곳 ‘무료 주차장’ 개방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96곳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