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을 협력사업 진행할 ‘미래교육지구’ 11곳 뽑혀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12.12 06:00

-선정 지역에 지자체·교육청 공동협력센터 구축

  • /양수열 기자
    ▲ /양수열 기자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미래교육지구)’에 서울 도봉구, 부산 사하구 등 11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미래교육지구로 ▲서울 성북·강북구, 도봉구 ▲경기 시흥시 ▲부산 사하구 ▲울산 중구 ▲충북 충주시, 옥천군 ▲충남 공주시 ▲전남 순천시, 곡성군, 구례군 등 11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교육지구는 지난 2011년 경기도에서 시작돼 전국 각지로 퍼진 혁신교육지구를 심화한 모델이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지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150개 혁신교육지구 가운데 앞으로 사업계획 구체성 등을 심사해 11곳을 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에서는 지자체, 교육(지원)청이 함께 공동협력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센터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학교 연계 프로그램 개발, 수행한다. 전남 곡성에서는 지역의 숲과 강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진행하는 식이다.

    교육부는 원활한 계획 수행을 위해 미래교육지구별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각 지구에 지속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평가, 우수사례 홍보 등을 통해 이들 지역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각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도 관련 부처, 교육청과 손잡고 미래교육지구가 질적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