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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학기부터 대폭 확대되는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의 학생 체험활동에 대한 기업-대학-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정부와 기업, 대학의 자유학기제 학생 체험활동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혜자가 연간 221만 명일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을 보지 않고 진로체험이나 실습, 동아리 등에 집중하는 제도다. 올해 자유학기제를 운영 중인 곳은 전국 3204개 중학교 중 2551교(79.6%)로, 1학기에 51교(2%) 9043명이, 2학기에 2550교(98%) 36만3892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주재하고 민·관의 자유학기제 학생 체험활동 지원 분석 결과 및 체험활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중앙행정기관 및 민간기관, 대학‧전문대학의 2015년 자유학기제 학생 체험활동 지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와 향후 지원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교육부가 지난 4~6월 동안 자유학기제 학생 체험활동 지원 활성화를 위해 44개 중앙부처·청·위원회 및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민·관 자유학기제 학생 체험활동 지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은 44개 중앙부처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039개 소속·산하 기관에서 연간 4만6156개 프로그램을 178만5123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기관은 51개 전경련 소속 회원기업이 약 11만 명에게, 109개 대학‧전문대학(각48개, 61개)은 31만9591명에게 체험활동 지원 뜻을 전했다.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의 유형별 비율은 현장직업체험형(71%)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현장견학형(15%), 강연·대화형(9%), 직업실무체험형(2%), 학과체험형(2%), 진로캠프형(1%) 순이었다.
김재춘 차관은 “민·관의 협력으로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의 체험처를 대폭 확충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감사하다”며 “체험 프로그램의 양뿐 아니라 학생의 꿈을 만들고 끼를 키우기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중앙행정기관 및 기업, 대학 등 민간기관과 정부기관이 힘을 합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중앙행정기관 학생 체험 인프라 정보 자료집’을 발간, 시·도교육(지원)청 및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지원단과 진로체험지원센터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자료집에 포함돼 있는 체험처 및 프로그램을 지역·기관·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목록을 제작해 일선학교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에듀] 企-大-政 연간 221만 명에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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