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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5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SCK사업)‘ 연차평가 및 신규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78개교를 대상으로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SCK사업 연차평가는 SCK사업의 조기정착과 성과창출을 위해 정부정책과 대학의 특성화 추진실적·방향의 정합성을 위주로 한 컨설팅 중심으로 실시됐다.
단일산업분야 특성화(Ⅰ유형), 복합산업분야 특성화(Ⅱ유형), 프로그램 특성화(Ⅲ유형),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Ⅳ유형)로 구분해 진행된 평가 결과 19개 대학이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학 간 사업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각 대학별 평가 점수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급한다.
또한, SCK사업 Ⅰ·Ⅱ유형 참여대학의 경우 단계별로 학생정원의 특성화 분야 집중도를 재원배분에 반영해 자율적으로 점진적인 구조개혁도 유도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 주요 평가 결과를 보면, 특성화 참여분야 ‘취업율’은 사업개시 전 52.7%에서 67.0%로 14.3%p, 충원율은 98.9%에서 99.3%로 0.4%p 증가하는 등 대학 강점 분야 특성화로의 체제 개편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요 지표값 증가는 지역(국가)·특정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강점분야 특성화로 체제를 개편해 고등직업교육 중심 기관으로의 전문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교육부는 평가했다.
교육부는 특히, SCK사업의 핵심인 일자리·현장중심산업(NCS 기반) 교육과정 교과목이 35.2%가 개발되는 등 그동안 지적돼 온 졸업생 직무능력과 현장의 ‘미스매치’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올해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은 호산대(대경권), 송곡대(강원‧충청권)가 신규 선정됐다. 지난해 계속 지원 대학 8개에 이어 총 10개 대학이 참여하게 됐다.
SCK사업은 2013년부터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의 중심기관으로 집중․육성해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 정부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되고 있다.
올해 2차년도 발전기에 돌입하는 SCK사업은 대학지원 강화, 우수성과 공유 및 확산체계 내실화,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교육정책 연계 강화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SCK사업의 핵심은 전문대학의 기존 교육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현장·일자리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는 것이라며 “창조경제의 핵심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대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연차평가 결과 각 대학별 우수사례들을 사례집으로 발간해 확산·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8월에는 사업 참여 대학들을 대상으로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집중적인 대면·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보다 더 내실 있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선에듀]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SCK)육성사업 연차평가 및 신규 선정 결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