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닮은 블록펜… 그림에 대면 실용영어가 '줄줄'
판교=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08:17

YBM넷 머핀 잉글리시 영어 교구 소개

  • YBM넷이 지난해 머핀 잉글리시(Muffin English)를 론칭했다. 블록펜을 가져다 대면 단어와 문장 등을 소리 내 읽어주는 그림책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 영어교육 교구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아이가 실생활에서 쓰는 다양한 표현을 담는 데 중점을 뒀다.
  • YBM넷은 머핀 잉글리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나이와 수준에 따라 레드 머핀과 퍼플 머핀을 출시했다. 각각 7세 이하, 5~12세 아이가 활용할 수 있다. /YBM넷 제공
    ▲ YBM넷은 머핀 잉글리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나이와 수준에 따라 레드 머핀과 퍼플 머핀을 출시했다. 각각 7세 이하, 5~12세 아이가 활용할 수 있다. /YBM넷 제공

    무엇보다 블록펜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그림이나 단어에 가져다 대면 영어를 읽어주는 소리펜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머핀 잉글리시의 블록펜은 장난감 레고를 본떠 제작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실제 레고블록과도 호환이 가능해 놀이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YBM넷은 블록펜을 가져다 대면 나오는 음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머핀 잉글리시의 가장 큰 장점은 이 음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re you a boy?' 처럼 평생 쓰지 않는 영어 문장은 철저히 배제하고 실용성을 강조했다. 실제 영유아의 영어 말하기에 쓰이는 실용 영어회화와 단어를 활용했다. 학습자가 음악, 미술, 수학, 과학 등에 대한 배경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제 쓰이는 표현을 연구한 덕분이다. 또 교과와도 연계해 학습 효과까지 높였다. YBM넷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교과과정과 연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머핀 잉글리시는 나이와 수준에 따라 레드와 퍼플 머핀으로 구분한다. 레드 머핀은 7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다. 12개 주제를 기반으로 2229개 단어를 담았다. 영미권 현지 아이들이 영유아 시기에 배워야 할 문법 사항을 고려해 설계됐다.

    레드 머핀의 특징은 대형 병풍책이다. 동물과 음악, 숫자, 감정 등 12개 주제를 기반으로 246개 키워드, 237개 문장, 14곡의 주제별 노래가 포함됐다. 또 일상 공간 어느 곳에나 붙일 수 있는 단어카드형 스티커도 제공한다. TV에 TV스티커를 붙여, 아이가 블록펜을 가져다 대고 영단어와 문장을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사물과 영어 표현을 함께 익힐 수 있는 셈이다. 단어카드형 스티커는 거실, 침실, 화장실, 부엌 등 집안의 물건에 붙이는 용도다. 180여 개의 단어와 문장, 음향 효과를 포함한다. 이 밖에도 차량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레드 머핀 보드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퍼플 머핀은 5~12세 아이가 활용할 수 있는 영어교육 수준의 교구다. 미국 출판사인 하이라이츠와 레드체어의 이야기책 33권과 워크북 33권 등 총 66권으로 구성됐다. 이야기책에는 자체 내용뿐만 아니라 페이지별로 부가적인 머핀 퀴즈도 담았다. YBM넷은 "머리로 이해한 내용을 말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발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문장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패턴 드릴 학습을 통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패턴 드릴 학습은 이야기 핵심 문장 가운데 특정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꿔 들려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 능력을 기르는 학습이다. 빵을 먹는다는 문장을 배울   때 빵을 밥 등으로 바꿔 학습하는 방식이다.

    YBM넷은 이 같은 머핀 잉글리시를 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전체 구성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게 아니라 월마다 구독료를 내고 구성품을 배송받는 방식이다. YBM넷은 "전체 구성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습량과 수준에 맞춰 부담 없이 놀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