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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제37대 회장에 하윤수 현 회장(57)이 당선됐다. 임기는 2022년 6월 19일까지다.
이번 투표에는 휴직·명예·예비·준회원을 제외한 12만6469명의 회원 중 10만3432명이 참여해 8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윤수 회장은 이중 46.4%인 4만6538명의 지지를 얻었다. 기호 2번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가 3만1167표(31%), 기호 1번 이상덕 전북 전주금평초 교장은 2만2639표(22.6%)를 획득했다.
하 회장은 부산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했다. 17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분과 자문위원, 국공립대교수연합회 공동대표, 교육부 규제완화위원을 지낸 바 있다. 경남 남해 출생으로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해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부회장 후보 5명도 함께 당선됐다. 교총 선거 관련 정관 등 규정에 따라 학교급, 직위, 성별을 고려해 구성했다. ▲조영종 충남 천안오성고 교장(수석부회장) ▲조정민 전남 목포부주초 교사 ▲김갑철 서울보라매초 교장 ▲임운영 경기 경일관광경영교 교사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가 부회장직을 수행한다.
하 회장의 당선으로 교권 보호를 외치는 교총의 목소리는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하 회장은 교권 3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학교 현장 안착, 교권침해 사건 소송비 지원 확대 등 교권 보호 과제를 비롯해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 폐지, 학교지원 중심으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기능 재편, 교원지방직화와 유·초·중등교육 지방이양 저지 등 80대 과제를 공약했다.
하 회장은 “3년간 직접 발 벗고 뛰어 개정을 이끈 교권 3법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켜, 교원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연임 성공
-대표 공약 '교권 3법 현장 안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