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가 300명 머리 맞대 체계적인 평생학습법 모색한다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12:00

-국가교육회의, 4일 평생학습 관련 포럼 개최

  • /양수열 기자
    ▲ /양수열 기자

    학습자 중심의 체계적인 평생학습체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평생학습! 현실이 된 미래, 어떻게 품위 있게 생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100세 시대를 맞아 사회적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평생학습에 힘쓰는 시민단체, 지자체, 시도 교육청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식 ▲토크콘서트 ▲종합논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평생학습 상황, 미래지향적인 평생학습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방향과 과제 등을 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조승래·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환영사를 한다. 이어 한숭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기조발제 시간을 갖는다. 한 교수는 ‘현실이 된 미래, 평생학습이 이끄는 교육개혁’이란 주제로 미래 우리 사회의 변화된 모습과 교육체제 개혁 방향을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점검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품위 있는 생존을 위한 평생학습 실천과 모색’을 다룬다. 다양한 실천 사례들을 통해 제도교육 안팎에서 사회변화에 대응하며 어떻게 평생학습체제를 수립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김규만 금오공업고등학교 교사, 서우철 경기도교육청 몽실학교 담당 장학사, 이승하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 학생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종합논의 시간에는 앞서 이뤄진 내용들을 토대로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국가교육회의 측은 “제도교육의 안과 밖에서 학습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기존 제도나 법의 제약을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이야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면 학습할 기회를 갖기 어렵다”며 “국가교육회의는 이런 문제를 극복해나가고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체계적인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의 주요 내용은 오는 10월 23~2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발전 경로를 보장하는 평생학습체제 수립’이란 주제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