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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채용 전형에서 토익스피킹 성적 제출을 필수로 하거나 참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YBM 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용 공고 910건 중 토익스피킹 성적 필수 제출 또는 참고 활용하는 곳이 802건에 달했다.
총 6개 파트로 구성된 토익스피킹은 파트별로 고득점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성격이 비슷한 파트를 묶어 ▲단순 읽기 ▲정보 전달 ▲의견 전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첫 번째 유형인 '단순 읽기'에 해당하는 'Part 1 문장 읽기'에서 중요한 채점요소는 ▲강세 ▲억양 ▲끊어 읽기 ▲발음 등 총 4가지다.
우선, 영어 지문을 읽으면서 자신이 끊어 읽는 곳을 표시한다.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확신이 들지 않는 경우, 영어 교재 듣기용으로 제공되는 MP3 파일을 참고하면 좋다. 그다음에는 영어 MP3 파일을 들으면서 자신이 표시한 부분과 비교한다. 이때 자신이 읽을 때의 강세, 억양, 끊어 읽기, 발음 등을 비교하며 수정하면 도움이 된다. 이후 영어 MP3 파일을 재생한 상태에서 지문 전체를 읽는다. 듣기 파일의 음원이 자신의 파트너라고 가정하고 함께 읽는 연습을 하면 좋다.
단, 개인의 실력에 따라 단계별 연습 횟수를 달리해야 한다. 가령, 마지막 3단계를 시도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면 다시 2단계로 돌아가 반복 연습 후 넘어가는 편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 유형인 '정보 전달'은 'Part 2 사진 묘사'와 'Part 4 제공된 정보를 사용해 질문에 답하기'에 해당한다. 이는 주어진 정보를 활용해 문장으로 답하는 유형이다. 특히 어휘를 문장으로 만드는 구문은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러 문항에 대한 예시 답변을 통째로 암기하고 나서 실제 문제에서 해당 구문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 두 파트는 다른 파트에 비해 유형 파악이 비교적 쉬워 유형별 학습과 실전 모의고사를 반복하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단, 문법 실수가 감점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어진 정보를 얼마나 문법적으로 잘 연결하느냐, 즉 얼마나 완성도 높은 문장구조로 전달하느냐가 고득점의 필수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의견 전달' 유형은 'Part 3 듣고 질문에 답하기' 'Part 5 해결책 제안하기' 'Part 6 의견 제시하기'에 해당한다. 이 세 가지 파트의 문항들은 난도가 높기 때문에 응시생의 영어 실력에 따라 학습법에 큰 차이가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독학을 원한다면 기본적인 영작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처럼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전달하는 유형을 제대로 준비하면 실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Part 5의 경우, 답변은 크게 '문제점 인식'과 '해결책 제시하기'로 나눌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화 메시지 혹은 회의 내용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식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 실력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문제 인식이다. 만약 듣기 실력이 부족한 응시생이라면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1차 학습을 진행하고, 응용문제를 활용해 2차 학습을 진행하길 권한다.
Part 3과 Part 6를 학습할 때에는 주어진 질문에 ▲의견 ▲이유 ▲근거를 전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고득점을 받기 위해선 확실한 의견과 이유가 필요하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유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스타 강사가 알려주는 토익스피킹 A to Z] 유형별 고득점 학습 전략 ①
-YBM어학원 임한빈 강사가 전하는 고득점 학습 전략
-'단순 읽기' '정보 전달' '의견 전달' 등 유형별 토익스피킹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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