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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 학제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올해 PEET(약학대학 입문 자격시험)은 8월 19일에 치러지고 내달 20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2019학년도 PEET 시행 공고'에 따르면 올해 시험은 8월 19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5분까지 치러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6월 20일(수)부터 7월 3일(화) 오후 6시까지다. 접수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총 6개 지구에서 치러진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시험은 화학추론 영역(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추론 영역, 생물추론 등 3영역 4과목으로 구성된다. 시험 시간은 1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25문항 75분, 2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20문항 60분, 3교시 물리추론 20문항 60분, 4교시 생물추론 25문항 75분 등 총 90문항, 270분이다.
성적표는 9월 19일(수)에 나올 예정이다. 성적 표시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를 제공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까지 표기한다.
지난해 PEET 응시자는 1만 6129명으로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이 가운데 취소자 602명과 결시자 483명을 제외한 실제 응시자는 1만 5107명이었다. 2018학년도 전국 35개 약대 모집정원은 서울대 63명, 중앙대 120명 등 모두 1693명이었으며 당시 평균 경쟁률은 5.78대 1로 전년도 6.25대 1보다 하락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약대 학제 개편으로 응시자 수의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 약대 학제, 즉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하나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이는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약대 학부 선발이 가능하게 돼 전국 35개 약대가 모두 통합 6년제로 전환할 경우 2022학년도부터 약대 신입생 선발인원은 약 1700여 명에 이르게 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통합 6년제 시행에 따른 일정 기간(2026~2027년) 약사 배출 인원의 감소로 인해, 통합 6년제를 도입한 약대에 대해 한시적(2022~2023년)으로 편입학이 병행된다"며 "이에 따라 약대 편입생을 모집하는 PEET는 사실상 2023학년도까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9학년도 PEET(약대 입문시험), 내달 20일부터 원서접수
-8월 19일 시험 실시